트럼프, 29일 중국 관련 기자회견 예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미국 달러와 중국 위안화 다중노출 촬영.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와 중국 위안화 다중노출 촬영.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증시에서 티플랙스 등 희토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급등세다. 전날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서 홍콩보안법이 통과된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갈등도 격화되면서 관련주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플랙스는 오전 9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13.32% 뛰어오른 4465원에 거래 중이다. 27일에는 상한가로 마감했고 전날에는 4%대 급등했다. 외국인들은 전날 5만주를 순매수한 바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유니온머티리얼도 4.36% 상승하고 있으며 노바텍(+4.37%), 유니온(+0.76%) 등도 장중 강세다.

A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은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인대 폐막일 전체회의에서 홍콩보안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홍콩보안법은 중국의 국가 안보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와 활동을 처벌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삼고 있다.

홍콩보안법 통과와 관련해 미국은 보안법을 강행할 경우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미국시간) 중국에 관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혀 지난밤 미국증시를 출렁거리게 만들었다.

미-중 갈등 격화 전망 속에 국내 희토류 관련주들은 장중 급등해 주목된다.

한편 국내증시도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0.68% 하락한 2014.65, 코스닥 지수는 0.16% 내린 707.64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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