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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격화에도...중국증시, 장중 '낙폭 축소'
미-중 갈등 격화에도...중국증시, 장중 '낙폭 축소'
  • 이영란 기자
  • 승인 2020.05.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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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5거래일 만에 '장중 약세'...코스피도 '장중 하락'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약세다. 홍콩 국가보안법(이하 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 격화 우려가 아시아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4분(중국시간) 현재 전일 대비 0.06% 하락한 2844.39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0.37% 내린 2835.58에서 출발한 상하이 지수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으로 오후 들어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는 모습이다.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3000억 위안을 시중에 풀었다. 이번주에만 67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

홍콩 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은 거세지는 움직임이다. A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일 전체회의에서 홍콩 보안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홍콩 보안법 통과와 관련해 미국은 보안법을 강행할 경우 홍콩의 특별 지위를 박탈하겠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미국시간) 중국에 관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혀 어느 정도의 수위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증시는 장중 5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1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0.42% 하락한 2만1825.04에서 거래 중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중국 전인대에서 홍콩 보안법이 통과된 이후 미국이 대응조치를 예고하며 시장이 냉각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한 "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4월 산업생산이 코로나19 여파로 전월 대비 9.1% 떨어지면서 7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성 발표에 따르면 4월 광공업 생산지수 속보치(계절조정)가 87.1로 2013년 1월 94.8의 역대 최저를 경신했다.

한국증시도 장중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55% 내린 2017.35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3000억원어치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등은 장중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텔레콤 등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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