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로 코스닥 71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하며 710선을 회복했다. 전날 중국 정부의 홍콩 보안법 의결과 미국의 보복조치 예고로 코스닥 지수는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국증시가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고 외국인들도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도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껑충 뛰어올랐다.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들과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5.09% 급등한 9만800원, 에이치엘비는 8.35% 치솟은 11만2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6.57% 뛰어오른 24만1700원에 마감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셀트리온제약도 6.26% 급등했다. 또 제넥신(0.13%), 헬릭스미스(0.97%) 등도 올랐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3.15% 하락한 반면 코미팜은 1.65% 상승했다. EDGC(3.15%), 피씨엘(1.51%), 바디텍메드(6.52%) 등은 올랐고 수젠텍(-2.33%), 진매트릭스(-3.26%)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 원익IPS(0.78%), 고영(1.19%) 등이 올랐다. 반면 SK머티리얼즈는 1.22% 하락했고 리노공업(-2.72%), 솔브레인(-1.10%), 원익IPS(-2.27%), 에스에프에이(-0.84%) 등도 내렸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SFA반도체(2.03%), 네패스(1.88%), 테스나(1.21%) 등이 상승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4.53% 뛰었고 아이티엠반도체(3.40%)도 급등했다. 에코프로(-2.20%), 엘앤에프(-2.88%), 신흥에스이씨(-2.22%) 등은 하락했다.

전자결제주 가운데 NHN한국사이버결제가 4.36% 올랐고 KG모빌리언스(-1.08%), KG이니시스(-1.27%) 등은 하락했다.

온라인 교육주들은 등교 중지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교육부 발표에 YBM넷(-11.22%), 메가엠디(-8.00%), NE능률(-5.14%) 등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1.79%), CJ ENM(3.15%) 등이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0.91%), 컴투스(-0.38%), 파라다이스(-2.03%)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93포인트(0.70%) 상승한 7013.6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6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8억원과 44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억5253만주, 거래대금은 8조3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478종목이 올랐고 762종목이 내렸다. 8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6포인트(0.0.05%) 오른 2029.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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