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 롯데그룹이 여성인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는 이번 신입 공채 인원의 40%를 여성으로 선발할 계획이며 유통·서비스에 한정하지 않고 제조·석유화학·건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성 인재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3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채용절차를 통해 신입 공채 900명과 하계 인턴 400명 등 1300명을 선발한다.

특히 롯데는 올해 고졸 사원 8700명을 포함해 모두 1만5600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며, 여성인력 및 지방대출신을 일정부분 할당해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그룹은 올해 4차례에 걸쳐 장애인 특별채용까지 진행하는 등 장애인 고용확대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신입 공채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하계 인턴은 5월13일부터 22일까지 각각 열흘 동안 롯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학력 제한을 완화해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 ․ 제조, 금융 등 전 부문이다.

신입 공채 기간 중에 전역장교 채용과 여군 장교 채용도 별도로 진행한다.

지원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수상경력 등 실무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창의적 인재 발굴을 위해 롯데 아이디어 공모전의 당선자에게는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또는 인턴십 기회의 특전을 제공한다.

롯데그룹은 원서접수 기간 중 지방 13개 대학을 포함한 전국 32개 대학에서 CEO·임원특강 및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임원 특강에서는 올해 초 정기인사에서 임원이 된 여성 임원들도 참여해 모교 후배들에게 직장생활의 경험담을 들려 줄 예정이다.

서울과 부산 대전 등의 대학 밀집 지역에서는 롯데 각 계열사의 인사담당자들이 취업진로 컨설팅을 해주는 잡카페(JOB-CAFE)도 운영한다. 전역 장교와 여군 장교 채용을 돕기 위해 군부대를 찾아가는 채용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채용설명회 및 잡카페 일정은 롯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입 공채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 서류심사 → L-TAB(인ㆍ적성검사) → 면접전형’순으로 진행되며 5월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인턴십은 ‘지원서 접수 → 서류 심사 → L-TAB(적성검사) → 면접 → 인턴십 실시(8주)’의 과정을 거친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지원 분야에 대한 직무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성별이나 지역, 학력 등과 관계없이 공정한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많은 지원자들이 다양한 분야에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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