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북미 · 중국 시장서 車가격 인하키로

테슬라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 /사진=AP, 뉴시스
테슬라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자동차주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반면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 주가는 껑충 뛰었다. 테슬라 주가는 국내 2차전지 주 및 전기차주들과 종종 동조화(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 흐름을 보이곤 한다.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는 0.07% 하락 마감했지만 S&P500지수는 0.48%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1.29% 뛰어올랐다.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하며 업종별로도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자동차섹터 지수는 1.31% 상승했다. 테슬라가 3.52% 급등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북미와 중국에서 주요 차종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제너럴일렉트릭(-3.10%), 제너럴모터스(-3.10%), 포드(-2.39%) 등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자동차주로 분류되는 굿이어타이어도 2.81% 떨어졌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북미지역에서 모델3 등 주요 차종 가격을 6% 인하하는 한편 중국지역에서는 모델S와 모델X에 대해 각각 4%씩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으로 테슬라 주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편 국내 2차전지주들은 지난 29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 주가는 0.51% 올랐고 삼성SDI는 등락 없이 마감했다. 또 두산솔루스(+4.82%), 에코프로비엠(+4.53%) 등이 상승한 반면 포스코케미칼(-2.12%), 엘앤에프(-2.88%), 에코프로(-2.20%), 신흥에스이씨(-2.22%) 등은 약세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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