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 개인 순매수로 장중 2040 회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중국 시안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사진=뉴시스
중국 시안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 주말(미국시간 5월 2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데다 미국 반도체주들의 주가도 급등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5만800원, SK하이닉스는 0.98% 오른 8만2300원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지난달 29일 각각 0.6% 상승, 2.8% 하락으로 혼조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같은 날 삼성전자 377만주를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192만주를 순매도한 바 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강세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4.18포인트(0.70%) 상승한 2043.7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들은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SDI, 셀트리온, POSCO, SK 등이 장중 오름세다. 반면 LG생활건강, 삼성에스디에스 등은 장중 장중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는 0.07% 하락 마감했지만 S&P500지수는 0.48%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1.29% 뛰어올랐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박탈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지만 미-중 무역 관련 제재를 언급하지 않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미-중 무역이슈에 민감한 미국 반도체주들은 껑충 뛰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5% 급등한 가운데 마이크론 주가는 3.10% 뛰어올랐다. 엔비디아(+4.58%), 자일링스(+3.14%), 램리서치(+2.57%) 등도 급등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다우존스는 –0.45%, S&P 500은 –0.49%, 나스닥100은 -0.46%를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