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세계적으로 경제활동 재개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관련 기자회견 내용은 가장 우려됐던 만큼의 강경한 수준은 아니었다. 아시아 금융시장 투자분위기 개선과 함께 원화환율이 급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25.0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13.5원(1.09%)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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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에 대한 대응으로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 철회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도 중국과 지난 1월 체결한 무역합의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의 폭동으로 인해 달러가치는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26분(한국시간) 현재 107.44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6%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40.1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49.12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1331 위안으로 0.05%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28 달러로 0.24%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399 달러로 0.45%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수요 감소전망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러시아가 산유국 회의를 다음 주에서 오는 4일로 앞당기는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소식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37.66 달러로 0.48%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7월물은 35.22 달러로 0.76%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오는 5일 발표하는 5월 실업률은 19.8%로 4월의 14.7%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4월 2050만 명 감소에 이어 5월에는 740만 명 감소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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