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 관련주에 '매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모나미 브러쉬. /사진=뉴시스
모나미 브러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증시에서 하이트진로, 모나미, 신성통상 등 일본 불매운동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한국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대응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13% 상승한 3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만9500원을 터치하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썼다. 하이트진로홀딩스도 1.46% 장중 오름세다. 모나미는 같은 시각 12.22% 급등하고 있으며 신성통상도 장중 2.92%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전날 일제히 급등 마감한 바 있다.

앞서 일본은 한국 정부의 수출규제 철회 요청에 답변을 하지 않은 가운데 한국 정부는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정부에 불화수소 등 3개 품목 수출규제 등과 관련해 지난 5월 31일까지 해제 여부 결정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한유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트진로에 대해 "맥주시장 성수기를 맞아 업체들의 출혈경쟁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며 "일본제품 불매 운동 영향으로 맥주 수입 역성장 지속도 기회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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