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관련 신사업 진출도 잇따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 증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장중 강세다. 현대차의 전기차 진출 등이 주목받는 가운데 외국인들도 장중 순매수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2.00% 상승한 1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차는 같은 시각 4.19% 뛰어오른 3만60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는 3거래일, 기아차는 7거래일째 각각 장중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기아차에 더 강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삼성SDI와의 배터리사업 협력에 이어 한화그룹과 손잡고 ESS(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전기차 관련 신사업에 적극 진출해 주목받고 있다.

양사의 5월 실적은 내수 '선방', 수출 부진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5월 현대차의 내수 판매량은 7만8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났고 기아차의 내수 판매량은 5만1182대로 19.0%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의 경우 내수 판매가 3개월 연속 5만대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다만 해외판매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글로벌 시장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현대차는 49%, 기아차는 44% 각각 감소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은 상당히 부진하겠지만 3월 말 이후 투자심리에 충분히 반영됐을 것"이라며 "향후 주요 시장의 자동차 수요회복 속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0.57% 상승한 2076.95에서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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