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유정의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유정의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껑충 뛰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 42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가격은 배럴당 36.46 달러로 2.88% 상승했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 가격도 배럴당 39.27 달러로 2.48% 올랐다.

앞서 마감된 아시아 시장에서는 주중 산유국들의 회의에서 감산이 연장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국제 유가가 3% 가까이씩 뛰었는데 이날 런던, 뉴욕시장에 이르러서도 유가가 껑충 올랐다.

AP는 "미국 시위 확산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금지에 나섰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CNBC는 "미국의 경우 시위 확산 등으로 불확실성 요인이 부각되고 있으나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감이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장중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고 에너지 섹터 등이 장중 증시 상승을 리드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한국시각 3일 새벽 3시6분 기준 에너지기업 옥시덴탈 페트롤의 주가는 6.05%나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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