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미국 시위불안은 지속...그럼에도 소비회복 기대감, 순환매 등이 증시 견인"
CNBC "미국산 국제 유가 3월 이후 최고치...에너지 섹터 주가가 증시상승 리드"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전날에 이어 또 올랐다. 미국 시위 불안은 지속됐다. 그러나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소비회복 기대감도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국제 유가가 껑충 오르면서 에너지 섹터 주가 급등이 증시 상승을 리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5742.65로 267.63포인트(1.05%)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80.82로 25.09포인트(0.8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608.38로 56.33포인트(0.59%) 높아졌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418.21로 12.84포인트(0.91%)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에도 시위 불안은 지속됐다"면서도 "순환매,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소비 회복 속에 증시가 올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국제 유가가 3월 이후 최고치 수준에 이르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이날 증시 상승을 리드했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 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가격은 배럴당 36.87 달러로 4.03%나 뛰었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 회복,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추가 연장 기대감 등이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S&P500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에너지 섹터가 2.65%나 뛰면서 11개 섹터 중 가장 크게 올랐다. 자재(+1.76%) 산업(+1.29%) 테크놀로지(+0.94%) 등의 섹터도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며 이날 증시상승에 기여했다. 헬스케어(+0.61%)  유틸리티(+0.60%) 커뮤니케이션서비스(+0.49%) 필수소비(+0.20%) 등의 섹터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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