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 SK텔레콤 등 시총 상위주 '장중 급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미국증시 상승과 함께 미국 반도체주들이 급등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95% 뛰어오른 5만2400원, SK하이닉스는 1.32% 오른 8만4400원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0.3%대 상승과 0.3%대 하락으로 혼조 마감했지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34만주, SK하이닉스 67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86포인트(1.33%) 상승한 2115.05으로 장중 2100선을 돌파했다. 개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등이 장중 2~4% 대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1.05%)를 비롯해 S&P 500(+0.82%), 나스닥(+0.59%)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미국 내 시위 격화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소비회복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CNBC는 진단했다. CNBC는 또한 "중국 관영 언론이 미국산 대두 수입금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점,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이 지수를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흐름에 민감한 미국 반도체주들은 급등했다. 퀄컴(+6.15%), 텍사스인스트루먼트(+4.08%), 스카이웍스 솔루션(+3.92%) 등이 껑충 뛰었고 아날로그 디바이스(+3.56%), 자일링스(+2.48%), 램리서치(+0.18%) 등도 올랐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다우존스는 0.42%, S&P 500은 0.31%, 나스닥100은 0.26% 각각 상승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