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3일(미국시간) 장중 미국 국채금리가 껑충 올랐다. 미국증시도 장중 랠리를 확대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우려했던 것 보다는 양호하다는 판단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4일 새벽 4시 22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76%로 전일 같은 시각의 0.68% 보다 크게 올랐다.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20%로 전일 같은 시각의 0.17% 보다 역시 높아졌다.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에 속한다. 국채금리가 높아졌다는 건 국채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날 국채시장에서는 안전자산 기피 흐름이 나타났다.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ADP 민간 고용은 276만명 감소로 나타났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875만명 감소 예상) 보다는 크게 나은 수준"이라며 "경제활동 재개 지속, 미국 경제지표의 우려 보다는 양호 등의 소식 속에 이날 국채금리가 껑충 뛰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중 랠리를 확대한 가운데 국채금리도 껑충 뛰면서 흐름을 같이했다"면서 "특히 국채금리 급등 속에 미국증시 금융섹터의 주가도 장중 증시 상승을 리드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장중(한국시각 4일  새벽  4시34분 기준)  다우존스(+2.11%) S&P500(+1.42%) 나스닥(+0.84%)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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