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간고용 생각보다 덜 감소, 경제활동 재개 지속, 순환매흐름도 부각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3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함께 상승했다. 사흘 연속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는 양호한 점, 순환매 분위기 전개, 경제활동 재개 지속 등이 뉴욕증시에 연일 웃음을 안겼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6269.89로 527.24포인트(2.05%) 뛰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122.87로 42.05포인트(1.3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682.91로 74.54포인트(0.78%) 높아졌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452.09로 33.88포인트(2.39%)나 올랐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ADP 민간 고용이 276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875만명 감소 예상) 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경제활동재개 지속, 미국 경제지표의 우려 보다는 양호 속에 이날 뉴욕증시가 웃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미국증시에서 순환매 흐름이 나타난 것도 증시랠리 확대를 거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다우존스 지수는 사흘 연속 오르면서 3월 5일 이후 처음으로 2만6000선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나스닥과 S&P500은 4거래일 연속 올랐다"면서 "S&P500은 2월 이후 최장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P500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산업(+3.91%) 금융(+3.83%) 에너지(+3.05%) 테크놀로지(+0.82%) 등 경기민감 섹터들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경기방어 섹터에서는 부동산 섹터가 2.40%나 올랐다. 헬스케어(-0.20%) 섹터는 홀로 부진했다. 필수소비(+0.20%) 커뮤니케이션서비스(+0.21%) 등의 섹터도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증시가 랠리를 확대한 가운데 공포지수인 CBOE VOLATILITY INDEX는 25.64로 4.47%나 낮아졌다고 CNBC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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