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 신한지주 · 삼성전기 등 '장중 급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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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연일 강세다. 지난밤 미국증시 상승과 함께 미국 반도체주들도 오름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전날 우리 정부가 35조원에 달하는 3차 초슈퍼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는 소식도 코스피 지수 오름세를 거드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3.49% 뛰어오른 5만6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9거래일째 오름세다. SK하이닉스는 2.48% 상승한 9만9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6%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330만주, SK하이닉스 91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8.77포인트(1.81%) 뛰어오른 2185.77에서 거래되며 장중 2180선을 돌파했다. 장초반 2190.07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현대차, 삼성물산, 신한지주, POSCO, 삼성전기 등이 장중 2~3% 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2.05%)를 비롯해 S&P500(+1.36%), 나스닥(+0.78%)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CNBC는 "미국 각 주의 경제재개 확대 기대감, 지난 5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의 회복 등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4거래일째 상승했다"고 전했다. 경기 흐름에 민감한 미국 반도체주들은 이틀째 올랐다. 자일링스(+2.46%), 램리서치(+5.68%)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다우존스는 0.34%, S&P 500은 0.17%, 나스닥100은 0.15% 각각 상승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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