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상장 예심청구 총 42개사...3분기 이후 공모 급증 예상

SK바이오팜 사옥 내부. /사진=뉴시스
SK바이오팜 사옥 내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올해 하반기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상반기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SK증권 중소성장기업분석팀(이하 분석팀)은 "4~5월 두 달 동안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42곳에 달한다"면서 "이달에도 증시 강세로 청구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분석팀에 따르면 6월 심사승인 받은 18개 기업 중 SK바이오팜을 포함한 7곳이 이달 내에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제약바이오와 디스플레이장비 업체 비중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심사 승인에 45거래일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이후에는 다수의 심사승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하는 업체들도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팀은 "하반기 공모시장의 관심은 바이오 기업인 SK바이오팜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에 몰릴 것"이라고 전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오는 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7월에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기준으로 공모금액은 7048억~9593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3조8372억원으로 추정된다.

빅히트는 지난달 28일 상장예비심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분석팀은 "45거래일 이내 심사 결과를 통지받은 후 올해 4분기 내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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