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중국 쇼핑축제 개막 등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중국 소비회복 기대감이 국내 화장품업종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4.41% 뛰어오른 17만7500원, 아모레G는 5.05% 급등한 6만3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LG생활건강은 같은 시각 1.73% 상승한 14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 JP모건 등을 중심으로 화장품 대기업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콜마(+7.04%), 에이블씨엔씨(+4.28%), 코스맥스(+3.68%), 잇츠한불(+3.44%) 등도 장중 급등세다. 제이준코스메틱(+2.67%), 토니모리(+1.83%), 한국화장품(+1.01%) 등도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화장품주로 분류되는 애경산업은 같은 시각 2.32% 장중 강세다.

박기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인 '618 쇼핑 페스티벌'이 지난 1일 개막했다"면서 "중국의 코로나19 이후 보복적 소비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광군절'과 함께 중국의 양대 온라인 쇼핑 행사로 꼽힌다.

특히 "지난 3일 발표된 5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5를 기록하며 기준선 50을 큰 폭으로 웃돈 것도 소비심리 회복 신호"리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소비심리 회복은 국내 화장품주를 비롯해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 반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7분 현재 전날보다 0.93% 상승한 2166.97, 코스닥 지수는 0.42% 오른 740.69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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