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순매수로 코스닥 74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하며 740선을 회복했다. 지난밤 미국증시의 상승, 우리 정부의 초슈퍼 추경(추가경정예산) 확정 효과와 함께 전날 코스피 대비 덜 올랐던 점 등이 훈풍으로 작용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헬릭스미스, 메지온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렸고 SK머티리얼즈, 고영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93% 상승한 9만5000원, 셀트리온제약은 6.18% 뛰어오른 13만6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회계관련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한 가운데 12.07% 치솟았다. 차바이오텍도 6.03% 급반등했고 메지온도 4.35% 뛰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5.68% 급락했고 헬릭스미스(-1.23%), 휴젤(-1.04%) 등도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1.66% 하락했고 바디텍메드(-2.30%), 지노믹트리(-2.51%) 등도 내렸다. 반면 오상자이엘(4.43%), 피씨엘(0.99%), 수젠텍(0.95%), 진매트릭스(0.35%) 등은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 중 리노공업(1.47%), 에스에프에이(0.82%) 등이 상승한 반면 SK머티리얼즈(-0.83%), 원익IPS(-0.58%), 고영(-4.49%), 솔브레인홀딩스(-1.41%) 등은 하락했다. 휴대폰 부품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인터플렉스(20.93%), 동운아나텍(11.96%), 비에이치(9.54%), KH바텍(5.86%) 등이 껑충 뛰었다. 인탑스(8.41%), 파트론(6.93%), 자화전자(3.36%) 등도 급등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기산텔레콤이 23.98% 급등했다. 케이엠더블유(1.16%), 서진시스템(3.00%), 오이솔루션(2.52%), 다산네트웍스(1.18%) 등도 올랐다. 2차전지주 중에서는 에코프로가 13.39% 치솟았고 에코프로비엠도 3.34% 상승했다. 반면 아이티엠반도체는 차익매물 영향으로 0.5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CJ ENM(0.16%), 파라다이스(1.66%) 등이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1.37%), 컴투스(-1.02%) 등은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등락 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0.64%) 오른 742.37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0억원과 14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43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억9015만주, 거래대금은 9조632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650종목이 올랐고 576종목이 내렸다. 10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18포인트(0.19%) 상승한 2151.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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