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4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06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가격은 배럴당 37.22 달러로 0.19%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07분 기준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배럴당 39.85 달러로 0.15% 상승했다.

앞서 마감된 아시아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4일(유럽시간)로 앞당겨질 예정이었던 산유국 장관회의가 이달 중순 이후로 연기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블룸버그와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 등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이달 말 끝나는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연장이 예상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이라크의 감산합의 미이행에 따른 문제를 제기하며 장관회담을 연기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뉴욕·런던 시장에 이르러서는 장중 국제 유가가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CNBC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부각된 것도 뉴욕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미국산 유가가 장중 소폭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