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실적은 웃돌아...닛산 · GM 등이 상위권

닛산자동차 요코하마 글로벌 본사. /사진=AP, 뉴시스.
닛산자동차 요코하마 글로벌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해진 가운데 멕시코의 신차 판매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국립통계지리정보원(INEGI)은 지난 5월 멕시코 내 신차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대비 59% 감소한 4만 2028대였다고 발표했다. 5월 기준으로는 1997년(3만4260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판매점들은 3월 말부터 점포 영업을 중단했지만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계속해 왔다.

5월 판매대수는 4월 실적을 20% 웃돌았다. 업체별로는 닛산자동차가 가장 많은 8752대를 기록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5812대, 독일 폴크스바겐(VW) 4171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5월 누계 판매량은 37만3608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줄었다.

멕시코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자동차 판매점 재개 목표는 아직 수립되어 있지 않다. 멕시코 자동차판매협회(AMDA)는 성명에서 "점포에서의 판매 재개를 계속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면서 "안전위생대책을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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