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로 장중 6거래일째 올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와 D램.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와 D램.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미국 반도체주들은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 오는 3분기 이후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오름세를 거드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0.37% 상승한 5만4800원, SK하이닉스는 1.48% 오른 8만9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의 주가는 전날 0.1% 상승, 1.1% 하락하며 엇갈렸다. 같은 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67만주를 사들였고 SK하이닉스 64만주를 팔았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소폭 오름세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5포인트(0.14%) 상승한 2154.23에서 거래 중이다. 개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LG생활건강, 신한지주 등은 장중 강세,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SK텔레콤, 엔씨소프트, POSCO 등은 장중 약세로 각각 움직이고 있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미국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스 지수(+0.05%)는 상승한 반면 S&P 500 지수(-0.34%)와 나스닥 지수(-0.69%)는 하락했다. CNBC는 "미국의 실망스러운 실업보험 청구 지표와 기술주들의 차익매물 공세가 S&P 500과 나스닥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등 주요 기술주들은 0.7~1%대 하락 마감했지만 자일링스(+0.30%), 램리서치(+1.73%) 등 주요 반도체주들은 올랐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 흐름도 엇갈리고 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05%, S&P 500은 +0.05%, 나스닥100은 –0.03%를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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