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전기차 판매 증가 속, 화학원가도 절감"...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LG화학 폴란드 공장. /사진=뉴시스
LG화학 폴란드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LG화학 주가가 장중 연일 강세다. 전지와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2분기 실적이 고루 회복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낮 12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3.47% 급등한 4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사흘째 장중 강세다. 이날 장중 43만4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외국인들은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CS증권 등을 중심으로 장중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3000억원과 3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3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선 전지사업부의 경우 자동차용 2차전지의 수율 개선과 소형전지 증설 효과 등으로 2분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럽 전기차 2차전지공장 증설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달부터 국가별 전기차 판매량이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학 부문의 경우 최근 가격이 급락한 나프타 투입 영향으로 원가가 절감된 데다 주력제품인 ABS도 호황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중국의 이륜차 안전강화 정책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44포인트 상승한 2166.62에서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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