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로 코스닥 750 회복 '눈앞'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7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약보합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한때 740선을 밑돌았지만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돌아서며 오름폭을 확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헬릭스미스, 메지온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SK머티리얼즈, 원익IPS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21% 상승한 9만5200원, 에이치엘비는 2.01% 뛰어오른 11만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1.60% 급등했다. 알테오젠은 전날의 회계관련 공시 영향이 지속되며 12.15% 치솟았다. 메지온(0.10%), 제넥신(0.40%), 휴젤(3.44%) 등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08%), 헬릭스미스(-0.28%) 등은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 씨젠은 0.19% 하락했고 바디텍메드(-0.71%), 피씨엘(-1.31%), 랩지노믹스(-0.86%) 등도 내렸다. 반면 코미팜은 1.07% 올랐다. 또 앱클론(7.55%), 진매트릭스(7.39%), 엑세스바이오(1.03%) 등도 상승했다. 조아제약은 구충제 테마 상승 영향으로 13.16% 치솟았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SK머티리얼즈(0.84%), 원익IPS(0.88%), 리노공업(0.97%), 솔브레인홀딩스(1.91%) 등이 올랐고 고영은 4.42% 급등했다. 또 에스에프에이도 1.08% 상승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동진쎄미켐(5.63%), 원익머티리얼즈(1.39%), 나무가(1.18%) 등이 올랐다.

분할 상장 후 이날 매매가 개시된 이지바이오와 이지홀딩스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병원협회가 비대면진료를 찬성했다는 소식에 유비케어(5.39%), 인성정보(2.64%) 등 원격진료주들이 올랐다. 통신장비업종에 속하는 기산텔레콤이 9.00% 급락했고 메디톡스는 5.7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CJ ENM(0.49%), 펄어비스(2.58%), 에코프로비엠(0.68%), 케이엠더블유(0.99%), 아이티엠반도체(1.98%), 파라다이스(1.63%) 등이 상승한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0.26%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94포인트(0.64%) 오른 749.31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9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4억원과 68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648만주, 거래대금은 8조5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761종목이 올랐고 456종목이 내렸다. 11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69포인트(1.43%) 상승한 2181.87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