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실업률이 20%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크게 오르고 안전통화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다. 원화환율은 두 자릿수로 하락했다. 산유국들의 주말 장관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07.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1.6원(0.95%) 내려갔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하는 5월 실업률은 19.8%로 전달의 14.7%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정책회의에서 7500억 유로의 긴급 채권매입을 1조3500억 유로로 확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58분(한국시간) 현재 109.2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5%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05.3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4.89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904 위안으로 0.29%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29 달러로 0.08%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630 달러로 0.26%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40.81 달러로 2.05% 올랐고 미국산원유 7월물은 37.94 달러로 1.42%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6일 장관급 회의를 열고 감산연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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