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AP, 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5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의 가치가 유로 및 엔화 등 주요 상대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5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 후 기준(한국시각 6일 새벽 5시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287 달러로 0.43%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663 달러로 0.55%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은 109.62엔으로 0.45%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98로 0.31% 올랐다.

CNBC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가운데 미국달러의 가치가 주요 상대국 통화대비 절상됐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실업률이 13.3%를 기록했다. 지난 4월의 14.7% 보다 낮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19.5%) 보다는 더욱 크게 낮아졌다.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50만 개 깜짝 증가했다. 시장에선 750만 개 감소를 예상했었다. 지난 4월 2050만 개 감소에서 5월엔 250만 개 증가라는 예상 밖의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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