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미국 5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속...나스닥100은 신고가 작성"
CNBC "나스닥100엔 웨스턴디지털, 스카이웍스 솔루션 등 반도체 기업도 포함"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앞 월스트리트 간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5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미국 5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속에 신바람을 연출했다. 특히 나스닥100 지수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나스닥100은 코로나19 쇼크에서 완전 벗어난 셈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15%) S&P500(+2.62%) 나스닥(+2.06%) 러셀2000(+3.79%) 등 4대 지수가 미국 5월 고용지표 호조 속에 급등한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의 흐름도 주목받았다. 나스닥100 지수 역시 9284.39로 2.02%나 뛰면서 신고가를 작성했기 때문이다. 나스닥 100이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100개의 우량 기업만 별도로 모아 만든 주가 지수다. 나스닥100이 신고가를 기록했다는 것은 우량 기술주들 만큼은 코로나19 쇼크에서 완전 벗어났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밖 서프라이즈를 연출했고 고용지표 발표 후 미국증시가 점프했다"면서 "특히 나스닥100은 신고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실업률이 13.3%를 기록했다. 지난 4월의 14.7% 보다 낮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19.5%) 보다는 더욱 크게 낮아졌다.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50만 개 깜짝 증가했다. 시장에선 750만 개 감소를 예상했었다. 지난 4월 2050만 개 감소에서 5월엔 250만 개 증가라는 예상 밖의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가 활짝 웃었고 특히 나스닥100의 새로운 기록 작성이 눈길을 끌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얼라인 테크놀로지(+10.82%) 유나이티드 에어라인(+8.47%) PAYCHEX(+7.90%) CDW(+7.36%) AUTOMATIC DATA(+6.77%) CINTAS(+6.42%) NETAPP(+6.19%) 스카이웍스 솔루션(+5.82%) DEXCOM(+5.70%) 웨스턴디지털(+5.39%) INTUITIVE SURGICAL(+5.05%) NETEASE.COM(+5.03%) 등이 급등하며 나스닥100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버텍스 파마(-2.61%) CHARTER.COMM.(-1.72%) 바이오마린 파마(-1.59%) SEATTLE GENETICS(-1.36%) 줌비디오(-1.31%)  일루미나(-1.20%) 이베이(-1.09%) 길리어드 사이언스(-1.02%) CITRIX(-0.56%) 달러트리(-0.39%)  INCYTE(-0.31%) 등은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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