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따른 수요부진 등 영향...전년 대비 71% 급감

미국 오클라호마주 원유 생산시설. /사진=AP, 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주 원유 생산시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내 석유 · 천연가스 굴착 리그(RIG, 가스 및 석유 시추에 필요한 기계) 가동수가 연일 최저수준을 경신 중이다.

지난주의 리그 가동 수는 전주 대비 17기(6%) 감소한 284기로 또 다시 사상최저 수준을 보였다.

미국 최대 유전 에너지 서비스 회사 베이커 휴즈(Baker Hughes)가 발표한 6월 5일까지 한 주간의 통계에 의하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수요 급감과 가격 급락을 배경으로 1940년 통계 시작 이래 최저수준을 5주 연속으로 경신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전년대비 리그 가동 수는 71% 감소한 상태이다.

유가가 회복되면서 일부 생산업체가 감산계획을 바꾸기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부분적인 움직임에 그치고 있다.

분석가들은 미국 에너지 회사가 연내에는 계속 리그 가동을 중지한 상태로 보낼 것이며, 2021년과 2022년의 가동 수도 저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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