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2분기 실적은 부진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장중 강세다.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OLED 정상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전 10시 1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24% 상승한 1만22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6거래일째 연속 오름세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이날 장중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4조83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증가할 것이며 영업적자는 3690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OLED TV 패널 생산량은 올해 427만대, 2021년 701만대로 전년 대비 각각 25.2%, 64.2%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실적악화의 주범이었던 OLED 사업이 정상화 국면에 돌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OLED TV가 선진국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만큼 7월부터 65인치 이상 LCD TV 패널 가격도 안정화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북미지역 TV 수요회복으로 패널가격 하락세가 중단됐다"면서 "LCD패널 라인의 고수익성 패널 전환작업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21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2176.44에서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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