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장중 강세 속, 카타르 LNG선 이슈도 이어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증시에서 조선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지난주 카타르 이슈로 급등했던 조선주들의 주가는 지난 5일 주춤하는 듯 했지만 이날 다시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오전 11시 4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2.44% 상승한 10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현대미포조선(+3.01%), 대우조선해양(+7.20%) 등도 장중 급등세다. 삼성중공업은 같은 시각 4.31% 뛰어오른 702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우선주는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다. 삼성중공업우선주는 지난 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열린 카타르 LNG운반선 MOA 서명식.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 1일 열린 카타르 LNG운반선 MOA 서명식.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조선주들은 지난 1일(현지시간)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이 국내 조선3사와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히면서 2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대신증권 이동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조선주 및 조선기자재주들의 주가는 카타르 이슈로 평균 20.1%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조선해양의 상승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은 우량한 재무구조와 수주잔고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때문에 LNG 모멘텀이 가려졌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도 강세를 이어가며 조선주들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5일(미국시간) WTI(미국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감으로 5%대 급등했고 이날 아시아증시에서도 보합 수준인 배럴당 39달러대를 유지 중이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52분 현재 전일 대비 0.29% 상승한 2188.09에서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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