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순매수로 코스닥 75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째 상승하며 750선을 회복했다.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754.32까지 올랐지만 차익매물 증가, 남북관계 경색 소식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헬릭스미스,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SK머티리얼즈, 원익IPS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2.42% 상승한 9만7500원을 기록했다. 또 알테오젠은 3.16% 상승했고 휴젤(3.55%), 제넥신(0.80%), 차바이오텍(4.69%) 등도 올랐다. 제테마는 16.38% 치솟았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4.10% 떨어졌고 셀트리온제약(-2.61%), 헬렉스미스(-0.28%) 등도 하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직전거래일 대비 4.89% 급등했고 피씨엘(2.98%), 엑세스바이오(2.69%), 바디텍메드(1.43%), 수젠텍(1.32%) 등도 올랐다. 반면 코미팜은 코로나19 관련 긴급 임상시험 계획이 식약처에서 반려됐다는 소식에 6.90% 급락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 SK머티리얼즈는 1.25% 상승했고 솔브레인홀딩스(2.46%), 에스에프에이(0.67%) 등도 올랐다. 원익IPS(-0.58%), 리노공업(-1.44%), 고영(-3.27%), 이오테크닉스(-1.20%)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유니테스트(-2.02%), 하나마이크론(-2.89%), 테스나(-4.02%) 등도 내렸다.

엔터테인먼트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6.52%), JYP Ent(2.39%) 등이 뛰었다.

분할 상장 후 지난 5일 매매를 개시한 이지바이오와 이지홀딩스가 2거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줄기세포 관련주 가운데 테고사이언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네이처셀(4.88%), 녹십자셀(1.14%) 등도 올랐다.

남북연락사무소의 연락두절 소식에 경협주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아난티가 5.02% 급락했고 좋은사람들(-4.60%), 재영솔루텍(-3.18%), 대아티아이(-4.23%) 등도 미끄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2.69%), 에코프로비엠(0.17%), 파라다이스(0.64%) 등이 상승한 반면 CJ ENM(-0.16%), 펄어비스(-2.37%), 아이티엠반도체(-1.67%)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73포인트(0.50%) 오른 753.04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77억원과 1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97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억814만주, 거래대금은 8조995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643종목이 올랐고 592종목이 내렸다. 9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42포인트(0.11%) 오른 2184.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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