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지난주 실업률 발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영향으로 아시아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가 개선됐다. 신흥국통화인 원화가치는 소폭으로 절상을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전주말 산유국 감산연장에 따라 아시아시장에서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04.8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2.3원(0.19%)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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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실업률은 전달의 14.7%보다 더욱 높아져 20% 가까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13.3%로 발표됐다.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발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앞선 발표보다는 다소 개선됐다. 중국의 5월 수출 위축은 세계수요 침체를 보여주는 가운데 수입은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3분(한국시간) 현재 109.47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1%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00.5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06.29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726 위안으로 0.15%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02 달러로 0.09%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694 달러로 0.21%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이 배럴당 42.83 달러로 1.25% 올랐고 미국산원유 7월물은 39.90 달러로 0.88%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지난 6일 장관회의를 열고 6월말까지의 감산 합의를 7월말까지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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