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 바이오 · 車 등 주요 종목 '장중 강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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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한국증시가 장중 연일 강세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17.15포인트(0.79%) 상승한 2201.44에서 거래 중이다. 8거래일째 상승하며 장중 2200선을 돌파했다. 기관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장중 순매도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1.46%)와 SK하이닉스(+0.22%) 등 반도체주들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20%), 셀트리온(+0.39%) 등 제약바이오주들도 장중 강세다. 삼성SDI(+3.33%)와 LG화학(+0.23%) 등 2차전지주, 현대차(+0.44%)와 현대모비스(+0.23%) 등 자동차 관련주들도 장중 상승세로 움직이고 있다. 반면 NAVER(-0.21%), POSCO(-1.48%) 등은 장중 약세로 거래 중이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1.70%)를 비롯해 S&P 500(+1.20%), 나스닥(+1.13%) 등 3대지수 모두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사상최고치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공식적으로는 침체 상태지만 직전 거래일에 발표된 미국 5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효과가 지속됐다고 CNBC는 전했다. 코로나19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던 뉴욕시가 이날부터 1단계 경제활동 정상화에 돌입한 것도 지수 오름세를 거들었다.

다만 미국 기술주들은 쉬어가는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반도체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퀄컴(+3.18%)은 급등한 반면 램리서치(-2.40%), 마이크로칩테크(-1.39%), 엔비디아(-1.29%), 스카이웍스 솔루션(-1.04%) 등은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혼조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다우존스(+0.20%)와 나스닥100(+0.07%)은 강세, S&P 500(–0.03%)은 약세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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