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사진=나스닥(Nasdaq)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중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초로 1만포인트를 터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0일 새벽 2시45분 기준)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18로 0.77% 오른 상태로 움직였다. 같은 시각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405.33으로 0.61% 하락하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219.86으로 0.40% 하락하는 등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나스닥 지수는 1만 포인트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장중 나스닥 지수가 역사적인 1만포인트를 터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국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여부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를 주목하면서 움직였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 분석을 인용해 미국의 12개주 이상에서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그 전주보다 빨라졌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에도 코로나19 감염자 재확산 우려가 여러 주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게다가 다우존스 지수가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오르는 등 최근 미국증시는 연일 상승에 따른 부담감까지 안고 있는 상황으로 간주됐다.

이날 독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독일의 4월 수출이 전월 대비 24%나 감소한 것도 시장에 부담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미국증시는 장중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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