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이하 신한금융)은 10일 "국내 최초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이 10일부터 2주간 하반기 6-2기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측은 "신한퓨처스랩은 차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간 1회로 진행하던 선발 및 육성 과정을 올해부터 상·하반기 총 2회로 늘렸다"면서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하반기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S-멤버십'을 통해 보다 세분화된 지원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S-멤버십'은 신한퓨처스랩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투자, 성장·육성, 대기업 코퍼레이션 3가지 영역으로 세분화해 육성하기 위한 맴버십 제도다.

'투자 멤버십'은 자본 유치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한퓨처스랩은 투자 멤버십을 통해 약 80개의 벤처 캐피탈 파트너사들의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성장 멤버십'은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인사·조직, 마케팅, 전략, IR 등 다양한 분야의 기반 마련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영역별 전문가 강연 및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성장 멤버십'에 선발된 기업들은 베네킷(Benefit+Kit) 제도를 통해 사무공간, 공유차량, 임직원 교육, 복지몰 등 약 20종의 신한퓨처스랩 제휴파트너사 패키지 맴버십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대기업 협업 멤버십'은 '신한퓨처스랩'이 국내를 대표하는 영역별 대기업 파트너사와 함께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선발·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빌리티(현대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통신(LG유플러스), 유통(GS홈쇼핑), 뷰티(아모레 퍼시픽), 에듀케이션(교원), 바이오(셀트리온), 소셜(SK)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 파트너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신한퓨처스랩' 6-2기는 딥테크 영역의 인공지능(AI), 공증, 데이터분석과 헬스케어&인슈어테크, 미디어콘텐츠, 커머스, 언택트 테크 등 실제 신한금융사와 파트너사들이 하반기에 진행할 협력사업 분야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을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유망 K유니콘 기업 발굴과 신성장산업의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5년 출범한 금융권 최초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은 금융과 기술이 융합된 상생 플랫폼으로 1기부터 6-1기까지 총 172개사를 육성했으며, '원신한 퓨처스펀드' 등을 포함한 약 255억원의 직간접 투자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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