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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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5월 실업률이 4.5%로 같은 달 실업률로는 1999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국제적 금융회사인 ING의 경제분석사이트인 싱크의 로버트 카넬 아시아태평양 수석은 이에 대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카넬 수석은 "아시아에서 실업률은 전년 동기와 대비해서 보고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따른 충격으로 인해 최근 수개월의 변동도 살펴봐야 한다"며 "한국은 고용자가 2656만2000 명에서 2690만 명으로 36만8000 명 늘었다"고 밝혔다. 서비스와 건설부문에서 고용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이들 분야는 1년 전에 비해서는 고용이 줄었으며 전염병 확산 이전으로 돌아가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카넬은 지적했다.

고용자가 늘었지만 실업자 또한 10만6000 명 늘었다. 실업자의 증가비율에 비해 경제활동인구의 증가 40만5000 명은 비율이 크지 않았다. 카넬 수석은 실업률이 상승하게 된것이라며 종합적으로 "실업률의 좋은 증가(good rise)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이나 한국 정부가 정책을 바꿀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회복이 진행 중"이라며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방향은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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