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경기 회복 위해 모든 수단 동원"...FOMC 직후 유가 껑충

미국 텍사스주 유정의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유정의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간) FOMC 결과 발표 직후 유가가 상승세로 방향을 바꿨다. 그러나 장중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급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13분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7월물 가격은 배럴당 39.52 달러로 1.49%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14분 기준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배럴당 41,77 달러로 1.43% 올랐다. 이 보다 50분 전만 해도 미국산 유가는 강보합, 브렌트유는 약보합이었으나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가 나온 직후에 유가가 껑충 올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FOMC는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금융시장 상황은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경제가 악화된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기회복을 지원하겠다고 FOMC 회의 후 연준(Fed)는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관망세를 보이던 유가가 FOMC 후 상승했다.

그러나 장중(한국시각 11일 새벽 3시8분 기준) S&P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2.45%나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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