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감염자 또다시 증가 우려도 커져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는 10일(미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금융상황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정책적인 지원으로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흐름이 잘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예전의 일자리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는 7월 초 다시 개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백설공주의 환영을 받지는 못한다.

사진=미국 디즈니랜드 홈페이지.
사진=미국 디즈니랜드 홈페이지.

블룸버그는 11일(한국시간) 미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경고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온 시점과 비슷한 때에 아시아금융시장에서는 주요환율의 등락 방향이 뒤바뀌었다. 달러가 강세를 회복해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장중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보도와 환율변동의 상관관계는 확실하지 않다. 확실하지 않은 건 이것뿐만 아니다.

블룸버그는 텍사스의 10일 새로운 감염자가 2504 명으로 전염병 발병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플로리다의 주간 신규 감염자는 8553 명으로 이 역시 주간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감염자가 늘어난 것이 경제활동 재개 때문인지, 최근 미국 전국에서 벌어진 차별반대 시위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