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원화환율이 오전까지 최근의 하락세를 지속하다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96.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2원(0.44%) 올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급락했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6.5%, 연말 실업률을 9.3%로 전망한 것이 국제금융시장의 투자분위기를 위축시켰다. 미국의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5주 연속 감소하다가 늘어난 것도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4분(한국시간) 현재 106.8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6%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9.8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7.20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663 위안으로 0.08%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87 달러로 0.1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699 달러로 0.38%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수요부진 예상과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영향으로 급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40.32 달러로 3.38%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7월물은 38.12 달러로 3.7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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