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재확산 가속...3월처럼 다시 달러 선호...유로 & 파운드는 '추락'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유로, 파운드 대비 급절상됐다. 코로나 위기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면서 코로나 위기가 최고조였던 3월 처럼 '달러선호 흐름'이 다시 나타났다.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도 달러 대비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9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292 달러로 0.72%나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591 달러로 1.22%나 폭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06.86엔으로 0.24%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희의 후 영상 회견을 통해 '미국경제 불확실성을 크게 강조한 점' ▲미국 여러 주에서 코로나 감염  재확산이 빨라지고 있는 점 등이 시장 위험을 고조시켰다"고 강조했다.

미국서 코로나 관련 위기가 다시 고조되자 3월 코로나 위기가 최고조일 때 두드러졌던 '미국달러  선호' 흐름이 다시 나타나면서 이날 달러의 주요 상대 통화인 유로, 파운드의 가치가 달러 대비 동반 추락했다. 코로나 관련 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엔화 선호 흐름도 나타나면서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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