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속...크루즈, 항공, 에너지주 등이 S&P500 지수에 직격탄
코로나 재확산 속에 코로나 위기 최고조였던 3월처럼 험악한 장세 전개

뉴욕증권거래소 부분적 재개장으로 마스크 쓴 트레이더가 일하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부분적 재개장으로 마스크 쓴 트레이더가 일하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02.10으로 무려 188.04포인트(5.89%)나 추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 여러 주에서 코로나 감염 속도가 다시 빨라진 점 ▲전날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한 점 등이 이날 증시에 직격탄을 가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코로나 위기가 최고조였던 지난 3월의 악몽을 다시 떠오르게 했다. 이 지수는 3월 16일 이후 최악의 하루 추락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3개월래 최악의 한 주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양대 악재가 이날 증시에 무차별 타격을 가한 가운데 S&P500 지수 편입 종목 중에서는 KROGER(+0.40%) 단 한 종목만 오르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하며 전멸할 정도로 험악한 장세 흐름이 전개됐다.

이 방송은 "코로나 재확산 속에 로얄캐리비언(-14.28%)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16.46%) 카니발(-15.30%) 등 크루즈 관련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코로나 재확산 속에 알래스카 에어(-14.20%) 아메리칸 에어라인(-15.51%) 유나이티드 에어라인(-16.11%) 등 항공주들도 된서리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미국경제 불확실성 고조 속에 이날 미국산 7월물 유가가 8% 이상 추락하면서 할리버튼(-15.37%) ONEOK(-15.84%) 옥시덴탈 페트롤(-16.14%) 등 에너지주들도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여기에 얼라이언스 데이터 시스템(-15.88%) 보잉(-16.42%)의 주가 급락도 S&P5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이 방송은 "KROGER(+0.40%) 월마트(-0.88%) CABOT OIL & GAS(-0.49%) 타겟(-1.66%) 달러제너럴(-0.97%) 킴벌리 클라크(-1.11%) CLOROX(-1.14%) CHURCH & DWIGHT(-1.43%) VIACOMCBS CLB(-1.71%) TRACTOR SUPPLY(-1.71%) COLGATE-PHLMOLIVE(-1.69%) TIFFANY(-1.31%) 등은 선방한 종목으로 간주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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