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금융기관, 테슬라 목표가 하향조정

테슬라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 /사진=AP, 뉴시스
테슬라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 업종 지수는 하락했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으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테슬라를 제외한 자동차주들의 주가는 껑충 뛰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1.90%)를 비롯해 S&P500(+1.31%),  나스닥(+1.01%)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대폭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함께 미국 소비지표 회복 영향이 훈풍으로 작용했다.

뉴욕증시 자동차업종 지수는 1.02% 하락했다. 테슬라가 3.86% 급락하며 업종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제너럴일렉트릭(+4.32%), 제너럴모터스(+5.51%), 포드(+5.38%) 등의 주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자동차주로 분류되는 굿이어타이어는 10.05% 치솟았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최근 연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글로벌 금융기관의 목표주가 하향조정 때문으로 여겨진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테슬라에 대해 미-중 갈등 악화 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테슬라 주가가 급락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2차전지주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한편 국내 2차전지주들은 전날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0.22%)을 비롯해 삼성SDI(-2.06%), 신흥에스이씨(-3.25%), 엘앤에프(-5.58%) 등이 하락했다. 반면 두산솔루스는 5.10%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0.16%), 포스코케미칼(+0.16%) 등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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