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적극 투자 속, 정부 정책 '훈풍'...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지난 2월 독일에서 열린 엑스포 내 효성첨단소재 부스. /사진=뉴시스
지난 2월 독일에서 열린 엑스포 내 효성첨단소재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증시에서 효성중공업과 효성첨단소재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그룹 차원에서 수소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가운데 정부의 수소경제 육성정책이 훈풍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오전 11시 4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3.66% 치솟은 2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효성첨단소재는 8.96% 뛰어오른 10만95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이들 두 종목은 지난 12일 각각 12%대, 4%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앞서 효성그룹은 지난 4월 세계적 화학기업인 독일 린데그룹과 손잡고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효성 측은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 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차 연료탱크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산화 정책 기대와 함께 올해 탄소섬유 부문에서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특히 최근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 중 하나로 수소경제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밝히면서 효성중공업과 효성첨단소재의 장중 주가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날 수소차 관련주들은 장중 혼조세다. 오전 11시 10분 현재 이엠코리아(+6.50%), 제이엔케이히터(+4.36%) 등이 장중 급등하는 반면 성창오토텍(-1.25%), 우수AMS(-1.09%), 에스퓨얼셀(-2.34%) 등은 장중 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각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2125.99, 코스닥 지수는 0.28% 내린 743.99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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