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 속, 시총상위주 일제히 '장중 강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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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초반 급반등세다.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가 몰린 데다 지난밤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2.00% 뛰어오른 5만900원, SK하이닉스는 1.95% 상승한 8만36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4%대, 3% 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55만주, SK하이닉스 27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2%대 강세다.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8.91포인트(2.41%) 상승한 2079.73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장 초반 209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개인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 삼성물산 등이 각각 3%대 장중 급등 중이며 현대차, LG생활건강, SK텔레콤 등도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62%)를 비롯해 S&P500(+0.83%), 나스닥(+1.43%) 등 3대 지수는 2거래일째 상승했다.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회사채 매입 소식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나스닥의 오름세가 돋보인 가운데 테크놀러지 섹터는 0.87% 상승했고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도 1.30% 올랐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다우존스는 0.83%, S&P 500은 0.69%, 나스닥100은 0.67% 각각 상승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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