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1분기보다 2분기엔 더 나아질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태국 마트에 진열된 하이트진로 주류. /사진=뉴시스
태국 마트에 진열된 하이트진로 주류.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증시에서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홀딩스 주가가 장중 나란히 급등세다. 2분기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3.17% 뛰어오른 4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4만395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이틀째 다시 썼다. 하이트진로홀딩스도 같은 시각 6.17% 급등한 2만1500원으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두 종목은 장중 기준 각각 6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전날 코스피 시장 급락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4%대 급등세로 마감한 바 있다. 

테라 등을 중심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앞서 지난 1분기에는 매출액 5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지난 5월 테라 판매량은 300만박스 정도로 1분기보다 크게 증가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면서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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