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코로나 치료제 임상결과 발표 이어질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입체구조. /사진=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 입체구조. /사진=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기업과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기업을 하반기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17일 SK증권이 하반기 제약바이오주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증권사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제약업종 지수는 연초 대비 48.8%의 상승세를 나타냈다"면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이슈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그룹주, 씨젠이 업종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여파와 공매도 금지가 제약바이오 업체들에는 오히려 주가 상승의 기회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도 바이오시밀러는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온다 하더라도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향후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임상결과 발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반기 후보물질 개발과 전임상을 지나 하반기에 임상결과가 가시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8% 하락한 2131.97, 코스닥 지수는 0.14% 하락한 734.34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4%)와 셀트리온(-1.36%), 씨젠(-3.19%)은 장중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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