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소매지표가 개선됐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미국과 중국에서 늘어나 투자분위기 개선을 제한하고 있다. 남북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과 인도군이 충돌해 수 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정학적 정세도 투자자들을 조심스럽게 만들었다. 원화환율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13.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6.7원(0.55%)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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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한 후 한국정부는 강경한 대응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는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환자의 사망률을 3분의 1 가까이 낮췄다는 실험결과에 대해 매트 행콕 영국 보건장관이 "이번 위기에서 최고 뉴스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36분(한국시간) 현재 107.3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5%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30.5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23.73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863 위안으로 0.01% 이내의 소폭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브렌트유 8월물은 배럴당 40.75 달러로 0.51%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7월물은 38.06 달러로 0.8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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