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보잉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보잉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6119.61로 0.65% 하락했다. 일부 주 코로나 재확산 속에 미국산 유가가 막판 급락하며 양대 정유주가 다우존스 지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상승하다 정규장 마감 직전 급격히 미끄러졌다"면서 "이날 텍사스, 플로리다 등 미국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하루 감염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 막판 다우존스 지수에 직격탄을 날렸다"고 전했다.

일부 주 코로나 재확산 속에 미국산 7월물 유가도 장 막판 1.8% 이상 하락하며 엑손모빌(-3.26%) 쉐브론(-2.65%) 등 양대 정유주가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CNBC가 진단했다. 이어 보잉(-2.64%) 다우(-2.56%) JP모건체이스(-2.53%) 골드만삭스(-1.62%)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57%) 캐터필라(-1.44%)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1.36%) 등도 1% 이상씩 떨어지며 다우존스 지수를 짓눌렀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 방송은 반면 화이자(+0.48%) 홈디포(+0.36%) 마이크로소프트(+0.35%) 비자(+0.35%) 맥도날드(+0.25%) 나이키(+0.17%) 등은 소폭씩 상승하며 다우존스 지수 낙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애플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다가 장 막판 하락하며 결국은 0.14% 내린 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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