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1p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미국의 코로나 재확산, 중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개인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의 힘이 지수를 오름세로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등은 하락했고 알테오젠, 휴젤 등 일부 재료 보유 종목들이 상승했다. SK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흐름이 엇갈렸고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들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13% 하락한 10만5400원, 셀트리온제약은 1.23% 내린 13만6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3.62%), 헬릭스미스(-2.85%), 메지온(-4.84%) 등도 내렸다.

메디톡스는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 소식에 20.00% 급락했고 휴젤은 반사이익 기대감에 6.22% 급등했다. 알테오젠이 9.84% 치솟았고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 학회에서의 연구결과 발표 기대감 등으로 8.70% 급등했다. 제넥신은 2.34% 상승했다.

씨젠은 코로나 재확산 소식에도 0.09% 하락하며 약보합에 그쳤다. 수젠텍(-7.71%), 코미팜(-6.25%), 랩지노믹스(-4.94%), 레고켐바이오(-9.63%) 등은 급락했다. 반면 휴마시스는 항원진단키트 기대감에 사흘째 상한가로 치솟았고 신일제약과 옵티팜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앱클론(9.19%), 비씨월드제약(3.93%) 등 일부 치료제주들도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 SK머티리얼즈가 불화수소 가스 양산 소식에 5.52% 상승하며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갔다. 솔브레인홀딩스도 소재 국산화 기대감에 7.20% 뛰었다. 반면 원익IPS(-1.04%), 리노공업(-0.92%), 에스에프에이(-0.29%)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동진쎄미켐(7.65%), 하나머티리얼즈(6.25%) 등이 급등한 반면 유니테스트(-1.88%), 덕산하이메탈(-0.72%) 등은 내렸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차익매물 영향으로 3.75% 하락했고 아이티엠반도체는 5.59% 급등했다.

미국이 대북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방산주 가운데 빅텍과 스페코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0.05%), 케이엠더블유(0.33%), 고영(0.70%) 등이 상승한 반면 CJ ENM(-2.10%), 스튜디오드래곤(-1.33%), 컴투스(-0.67%), 파라다이스(-1.85%)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3포인트(0.26%) 상승한 737.3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48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2억원과 27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억2413만주, 거래대금은 10조4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종목 포함 65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89종목이 내렸다. 8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57포인트(0.35%) 하락한 2133.4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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