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미국의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05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730.40 달러로 0.30% 하락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5만8000 명 감소한 150만8000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130만 명)를 훨씬 웃돌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우려 속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달러 선호' 흐름이 일부 나타난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특히 지난 3월 코로나 대유행 우려 고조 때 투자자들은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모두 처분하며 현금 선호 경향을 보였는데 이날에도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에 금값이 떨어져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에도 미국에선 애리조나 등 일부 주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미국에서의 2차 유행 우려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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