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재확산 & 미국 실업보험청구건수 실망감이 증시에 부담
경제재개 따른 기술주들의 선방은 지속...나스닥 5거래일 연속 상승
국제 유가 상승 속...S&P 에너지 섹터 상승이 가장 두드러져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미국 코로나 재확산, 실업보험청구자수 실망감 등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제재개에 따른 기술주 선전 흐름은 이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6080.10으로 39.51포인트(0.1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115.34로 1.85포인트(0.06%)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43.05로 32.52포인트(0.33%) 상승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427.08로 0.54포인트(0.04%) 높아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 미국 일부지역 코로나19 재확산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150만8000 명(계절 조정치)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130만 명)를 훨씬 웃돈 점 등이 이날 뉴욕증시에 부담을 안겼다"고 전했다. 다만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일부 기술주들의 선방 흐름은 이날에도 존재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이날 석유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가 오른 가운데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1.17% 높아지면서 11개 섹터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 필수소비(+0.54%) 테크놀로지(+0.49%)  자재(+0.05%) 등의 섹터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재량소비(-0.21%) 헬스케어(-0.30%) 산업(-0.33%) 부동산(-1.34%)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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